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빙그레에 대해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2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해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7%늘어난 236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2.7%줄어든 200억원에 그쳤다”며 “상대적으로 고마진 품목인 빙과의 경우 내수시장의 70%매출처인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날씨 악화로 역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빙그레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가격 인상 실시 가정 시 판매량 정체 효과로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해외 성장 모멘텀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가 흐름 측면에서도 과거 추이를 살펴볼 때 제품 판가 인상실시 후 원가 인상 누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해소되어 평균 2년정도 꾸준히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한달여간 15% 이상 하락한 현재 구간을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