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 ‘웰메이드’로 유통업 본격 진출…“2020년 매출 2.5조원 거둘 것”

입력 2013-08-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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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사진 이투데이.

세정그룹이 통합 패션유통브랜드‘웰메이드’로 유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세정그룹은 2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프스타일 패션 유통브랜드인 ‘웰메이드’를 론칭하고 △인디안(남성복) △앤섬(여성복) △피버그린(아웃도어) △써코니(스포츠) △헤드그렌(가방) 등 자사 보유 브랜드를 웰메이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정그룹은 다음달까지 전국 380개 인디안 매장 중 110개 매장을 ‘웰메이드’로 바꾸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기존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완료한다. 내년에는 ‘웰메이드’유통망을 400개까지 확대해 매출 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 향후 중국 및 아시아 지역 등 해외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조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세정그룹의 매출은 1조1300억원대로 추정된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은 우리에게 큰 변화를 요구해 왔다”며“SPA 혹은 명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식으로 타사를 따라가기 보다 웰메이드로 상징되는 통합유통 브랜드를 앞세워 2020년 그룹 매출을 전체 2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유통그룹을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대형 전문점 유통사업을 추진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세정그룹은 국내 패션계의 화두인 글로벌 SPA 브랜드에 대한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웰메이드라는 유통망에서 PB브랜드인 ‘웰메이드 프로덕트’를 출시한다. 세정그룹은 매 시즌마다 소비자 요구와 생활패턴을 분석한 시즌 스페셜 상품을 사전 기획으로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웰메이드에서는 그룹에서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도 품게 된다. 이태리 정통 수트브랜드인 ‘브루노 바피’와 클래식 스타일 잡화 브랜드 ‘듀아니’ 등 신규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께 웰메이드에서 고객과 새롭게 만나게 된다.

박 회장은 “오는 9월까지 110개 인디안 매장을 웰메이드로 바꾸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기존 매장의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웰메이드를 통한 세정의 도전은 도매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환한 1988년 이후 25년만에 던지는 승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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