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불가’ 스마트폰 기본 앱…끼워팔기 상술”

입력 2013-08-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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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새누리당 의원, “미래부 실태조사 시급”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앱(어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이 삭제가 불가능해 제조사·통신사의 ‘끼워팔기’ 상술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은 25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의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부터 기본 탑재된 앱 대부분이 삭제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3개 이동통신사에서 판매되는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4, LG전자 옵티머스G pro에 기본 탑재된 앱은 SKT가 각각 69개, 78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LG유플러스(66개, 73개), KT(64개, 71개) 순이었다.

박 의원은 “고가의 비용을 내고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제조사·통신사에서 기본적으로 설치했음에도 자신에게는 아무 필요도 없는 앱을 삭제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무더기로 탑재된 앱은 메모리 용량을 차지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배터리도 빨리 소모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지워지지도 않는 앱이 무더기로 장착된 것은 제조사·통신사들이 상술로 ‘앱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규제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담당 부서조차 지정하지 않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미래부는 시급히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스마트폰 기본탑재 앱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시급히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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