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5일 “정기국회라는 공간에서 장외투쟁의 동력을 확보하고 장외투쟁으로 정기국회의 활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기국회는 야당의 일년농사이고 가장 강력한 대정부 견제 수단이며 국회의원의 의무다. 광장의 강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정기국회 일정을 포기하거나 보이콧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오는 26일부터 새누리당이 2012회계연도 결산 처리를 위한 일부 상임위를 단독으로 소집하려 한다는 데 대해선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광장에 나오고 나서 단 한 번도 국회일정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강행에 동의해줄 수 없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당과 일정 협의 없는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결산에 대한) 부실심사 협박은 국회를 파행시키려는 어설픈 전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단독국회와 부실심사 강행에 동의해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광장에서의 투쟁강도와 대국민 접촉면을 높일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며 정기국회와 국감을 통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확실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