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사 업황타개 몸부림… 9월부터 운임 인상

입력 2013-08-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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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사들이 다음 달 컨테이너 운임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에 발 맞춰 국내 선사들도 운임 인상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사들은 9월부터 운임을 인상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발 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을 40피트 컨테이너 1개(FEU)당 1000달러씩 가격을 올린다. 미주 서안과 동안행 운임은 각각 400달러, 600달러 인상한다.

현대상선도 아시아발 지중해·북유럽행 운임을 내달 1일부터 FEU 당 515달러 인상한다. 미주 서안과 동안 역시 한진해운과 마찬가지로 각각 400달러, 600달러 올렸다.

이들 선사가 7월, 8월에 이어 3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임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는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머스크 등 글로벌 선사들이 최근 발표한 운임 인상 추세에 맞춰 경영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적이다.

실제로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는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발 미주 서안행과 동안행 운임을 FEU 당 각각 400달러와 600달러 인상키로 했다. 머스크가 운임 인상 결정은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이다.

2위 선사인 스위스의 MSC도 아시아발 지중해·북유럽행 운임을 FEU 당 1000달러 인상했으며 홍콩의 OOCL, 독일의 하팍로이드 등 기타 선사들도 동일하게 운임을 1000달러 올리기로 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종 운임은 개별 화주별로 따로 협상을 거쳐 결정된다”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선사들의 운임 회복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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