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평화공원 테마주 ‘코아스’ 상승 1위

입력 2013-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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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8.12% 떨어져

8월 셋째주(12~1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1920선을 방어했다. 지난주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9.4포인트(2%) 오른 1920.11을 기록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출구전략 우려에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9포인트 밀려난 1903.72로 개장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다 오후 들어 반등하며 1927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차익 매물에 막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약보합 수준인 192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153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코아스, 현대상선, 금호산업, 일성건설, 대양금속 등이 상승률 순위 1~5위를 차지했고 태평양물산, 대현, KC그린홀딩스, 로케트전기, 영풍제지 등은 하락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코아스, 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 소식에 상승 =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코아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아스는 한 주간 무려 41.98% 올랐다. 이 기간 주가는 1060원에서 1505원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현대상선은 31.47%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1만8750원에서 2만4650원으로 올랐다. 금호산업, 일성건설도 각각 28.37%, 26.21% 올랐다. 대양금속도 16.3% 상승했다.

코아스는 박 대통령이 북측에 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코아스가 파주와 김포 등지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테마주로 묶였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광복 68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분단과 대결의 유산인 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기를 북한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상승률 2위를 차지한 현대상선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2011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등 현대건설 채권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리하고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현대상선의 주가는 저점 대비 42.3%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금호산업의 주가도 치솟았다.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지난 15일 채권단 회의를 통해 순환출자 구조를 구축,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화 방안은 금호산업의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한 결정이다. 6월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89%인 금호산업은 완전 자본잠식이 이뤄질 경우 상장폐지의 위기로 몰릴 수 있다.

아울러 영진약품이 16.16% 상승한 데 이어 하이트론(15.71%), 이스타코(15.15%), 카프로(14.86%), 지엠비코리아(14.6%)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물산,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태평양물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12~16일까지 하락률이 18.12%로 이 기간 주가는 4470원에서 3660원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태평양물산 주가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태평양물산은 지난 12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 790만주를 발행하는 244억9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3100원,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28일이다. 1주당 0.16주를 배분하는 무상증자를 함께 결정했지만 시장의 실망감이 증시에 반영됐다.

대현과 KC그린홀딩스는 각각 하락률 17.34%, 13.48%를 보이며 하락률 2,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기간 대현은 2595원에서 2145원으로, KC그린홀딩스도 1만1350에서 9820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KC그린홀딩스는 산연이 보유 지분 중 11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14일 공시하면서 주가는 하한가를 맞았다.

로케트전기와 영풍제지도 각각 12.87%, 11.16%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순위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신일산업이 10.41% 하락했으며 일진머티리얼즈(-10.37%), 코스모화학(-9.73%), 에이엔피(-9.68%), 삼화전자(-9.66%)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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