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경제규모 2.8배 성장할 동안 건설수주 1.7배 성장 그쳐”

입력 2013-08-19 16:39 수정 2013-08-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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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간 경제 규모가 2.8배 성장하는 동안 건설수주액은 1.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건설협회가 공개한 ‘역대 정부와 주요 건설·경제지표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88∼2012년 경제규모는 371조2000억원에서 1038조원으로 2.8배 성장했다. 이 기간 건설수주액은 50조1000억원에서 86조8000억원으로 1.7배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수주액 추이를 살펴보면 경상수주액은 노태우 정부 시절 23조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명박 정부 시절 110조원을 넘어섰다. 200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에 50조원에서 87조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연평균 수주액이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규제강화 정책을 시행했던 노무현 정부 때 106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규제를 대폭 풀고 4대강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펼쳤던 이명박 정부 때의 연평균 수주액은 86조8000원으로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18.6% 감소했다.

특히 업체당 수주액은 507억9000만원에서 72억7000만원으로 7분의 1수준으로 폭락,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규모의 영세화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경제개발 시대가 지나고 건설업의 비중이 많이 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국가기간산업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안좋은 이미지를 덧씌워 개혁·규제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지속 성장산업으로 커 나갈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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