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선박 충돌 사고로 6명 사망...40여명 부상

입력 2013-08-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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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바지선 충돌…“여객선 선장·조타수 술 취해”

러시아 시베리아 남서쪽 옴스크주의 이르티슈 강에서 여객선이 바지선과 충돌해 6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이날 오후 2시께 승객 56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항해 중이던 여객선 ‘폴레시예-8’이 앞서 가던 화물 운송 바지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목격자들은 여객선이 최고 속도로 바지선을 향해 돌진하면서 선수가 바지선 아래쪽으로 처박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잠정 조사 결과 여객선이 항로를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직후 구조선을 급파해 승객 구조와 부상자 수송에 나섰다.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옴스크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0여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사태부는 수송기를 이용해 중상자들을 모스크바로 후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수사위원회는 혈액 검사 결과 여객선 선장의 몸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돼 선장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선박을 조종하던 조타수도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여객선 승무원 등을 안전운항규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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