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국 “이집트 사태 EU 차원서 공동 대응”

입력 2013-08-17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랑드 대통령 “다음 주 EU 외무장관들 모여 논의할 것”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국 정상이 이집트의 유혈사태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 정상은 수백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사태에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잇달아 전화 통화를 한 뒤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은 이집트 폭력 사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EU 외무장관들이 다음 주에 조속히 모여 사태를 논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역시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EU가 이집트와 관계를 포괄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EU 차원의 이집트 제재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집트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EU 긴급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올랑드는 이어 캐머런 총리와의 전화통화 후 “유럽이 위기가 고조되는 이집트 사태에 대해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EU가 이집트와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폭력과 탄압의 종식·인권 존중·이집트 내 여러 세력 간 대화가 가장 시급한 일”이라면서 “EU는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정부는 모두 자국에 주재하는 이집트 대사를 불러 유혈사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전달하고 시위대에 대한 무력사용을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재 원인은" "에어매트 왜 뒤집혔나"…부천 호텔 화재 사고 합동 감식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Q&A] "보이스피싱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개인 신용도에는 영향 안 줘"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최태원 등 상의 회장단, 한동훈·이재명 만난다
  • "불량 배터리가 화마 키웠다"...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대표 사전구속영장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600,000
    • +3.53%
    • 이더리움
    • 3,668,000
    • +3.88%
    • 비트코인 캐시
    • 485,500
    • +3.61%
    • 리플
    • 813
    • +0%
    • 솔라나
    • 199,300
    • +2.94%
    • 에이다
    • 520
    • +3.59%
    • 이오스
    • 748
    • +5.65%
    • 트론
    • 211
    • +0%
    • 스텔라루멘
    • 13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5.44%
    • 체인링크
    • 15,990
    • +3.83%
    • 샌드박스
    • 398
    • +6.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