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1940선 돌파 여부 촉각

입력 2013-08-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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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1920선을 회복한 가운데 향후 지수 등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 분위기 확산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해외 증시 여파를 받을 지도 주목된다.

코스피시장은 지난 14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여나가자 상승폭을 키워 192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95억원 순매수를 나타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33억원, 3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1002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1계약, 14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차,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20선을 회복한 가운데 1940선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40선을 돌파하면 2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1940선 부근에 120일, 60일, 120주 이평선 등 중요한 저항대가 밀집돼 있다”며 “강한 저항 예상되지만 돌파 여부에 따라 중장기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120일 이평선 돌파 시에 한 번에 상승하기 보다는 공방 과정에서 단기 저점을 높여나간다”라며 “이번 돌파에 실패하더라도 단기 저점이 1900선 부근에서 나타나면 돌파 가능성 타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월마트와 시스코 등 기업 실적 부진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25.47포인트(1.47%) 하락한 1만5112.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3.16포인트(1.72%) 내린 3606.1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07포인트(1.43%) 떨어진 1661.32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호조를 보인 주요 지표가 오히려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경제 지표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연준의 방침 때문에 지표호조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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