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서울 도심서 집회 이어져…새정부 들어 서울에 첫 물대포 등장

입력 2013-08-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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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8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각계 시민단체들의 집회 시위가 잇따라 열렸다. 경찰이 시위대 해산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서울 집회 현장에서 물대포가 등장하기도 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8·15 평화통일대회’를 열고 “남북 정상이 10ㆍ4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관련 당사국이 모여 한반도 종전 선언을 추진하고 평화체제 실현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집회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주최측 추산 5000명, 경찰 추산으로는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8·15 평화통일대회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서울광장으로 행진했으며 시위 참석자 중 일부인 1500명은 종각∼종로2가 양방향 8차선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대치하면서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저지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회원 등 126명이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하루 동안 집회 중 연행된 인원은 301명으로 집계됐다.

보수 단체들의 시위도 이어졌다. 해병대전우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NLL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NLL을 사수해 서북도서를 방위하는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NLL을 포기하려는 세력과는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단체들도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반국가 종북세력 척결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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