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車보험 인기...업계, 할인 범위 확대

입력 2013-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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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다이렉트, 연 9000㎞ 이하 운전자도 혜택…업계 경쟁 불붙나

지난해 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주행거리연동 보험)이 빠른 속도로 정착하고 있다. 최근 제도 개선이 이뤄진데 이어 할인 대상을 확대한 상품까지 속속 등장, 보험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악사다이렉트는 13일 마일리지 보험의 할인 혜택을 기존 7000㎞에서 9000㎞ 이하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적용 시기는 오는 9월 18일 가입고객부터다.

마일리지 보험은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납부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비용에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부분의 손해보험사가 3000㎞·5000㎞·7000㎞를 할인 기준으로 삼고 있다.

악사다이렉트가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은 마일리지 보험이 서민층의 보험료 부담 완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회계연도에 가입한 신규계약 중 13.3%(1331만여건 중 177만건)가 마일리지 보험일 정도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며 “보험 가입 조건을 꼼꼼히 따져 보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마일리지 보험의 가입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보험은 도입 당시 우려했던 손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요 손보사의 전체 차보험 손해율은 적정수준(77%)을 웃도는 81~86%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마일리지 보험의 손해율은 70% 안팎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엔 주행거리정보를 제출할 때 가입 시점과 만료 시점 모두 일반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제출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간소화됐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보험은 비용 대비 수익성이 크지 않아 손보사들이 상품 판매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대형사를 중심으로 줄줄이 혜택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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