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김용판 불출석…트위터 “국민 너무 무시하네요”

입력 2013-08-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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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김용판 불출석

▲이상규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원세훈 김용판 불출석 사유서 종이장만 오고, 증인도 새누리당 의원도 없네요ㅜㅜ”라는 글과 함께 불출석 이유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whitefireg)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첫 ‘국정원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청장을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했다. 그러나 두 핵심 증인은 각각 재판과 건강문제 등을 이유로 12일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14일 국정원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신기남 국조특위 위원장은 “두 증인은 오늘 청문회의 불출석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 나머지 청문회 일정 가운데 언제 출석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런 의사표명도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여론과 국회의 권위를 무시하는 원세훈, 김용판 두 증인의 무례한 태도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엄중히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트위터리안들도 원세훈 김용판 불출석 소식에 분노하고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nohyunkwak)은 “점점 요지경이다. 가해자가 기세등등하고 피해자는 기진맥진이다. 배후세력이 싹 빠진 국정조사를 원세훈ᆞ 김용판조차 불출석으로 뻗댄다. 모든 증거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이 계속된다. 언론이 죽자 흑백이 뒤집힌다. 언어의 길이 끊겼다”고 트윗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파워트워터리안 레인메이커(@mettayoon)도 “새누리당 권성동. 원세훈과 김용판이 불출석한 것과 관련,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정조사 특위 간사가 이들을 만나 설득하자”고. 빼돌린 자들이 쇼를 아주 ‘버라이더티’하게 하는군요”라고 비판했고, 김진애 전 의원(@jk_space)은 “국정원 국정조사 시작한 지 40일만에 오늘 원세훈-김용판 청문회일정을 잡았건만, 그조차 불출석. 새누리의 청문회 무산용 루스타임 전략이 한심합니다. 이게 무슨 스포츠게임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영화배우 문성근씨(@actormoon)는 “김무성 권영세를 불러도 아직 부족하건만…국민 너무 무시하네요”라고 지적했고 정중규 대구대 한국재활정보연구소 수석연구위원(@bulkoturi)은 “원세훈·김용판 14일 청문회 불출석…국정원 국조 파국 가능성 - 어찌 이리도 만만하게 보일 수 있단 말인가, 민주당은!”라고 트윗했다.

또 “부정선거 가담은 내란죄인데 국정원 불법선거개입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통보한 원세훈 김용판의 이 행위는 53년 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 후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 이승만도 결국 민중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금 그들은 명을 재촉하고 있다”(@korea***), “새누리의 몽니가 도를 넘었네요. 권성동이 국정조사 합의를 무시하고 원세훈과 김용판의 불출석은 정당한 것이라며 동행명령서를 발부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제 특검으로 수사하는 방법 외에는 없겠네요”(@maryses***) 등의 트윗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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