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실탄 확보 ‘티웨이홀딩스’ 42.84%나 뛰어올라

입력 2013-08-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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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자’ 투자경고종목 지정되며 하락률 1위에

지난주(2~9일) 코스피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증시 분위기를 지배할 강한 재료가 없어 횡보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에는 티웨이홀딩스, 한솔PNS, DSR제강, 현대상선, CJ CGV 등이 상승률 순위 1~5위를 차지했고 삼화전자, 한일청강, 삼화전기, CS홀딩스, 동양생명 등은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흑자 기록에 상승 =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티웨이홀딩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티웨이홀딩스는 이 기간 주가가 2135원에서 3050원까지 무려 42.84%나 올랐다. 한솔PNS는 1340원에서 1590원으로 18.66%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DSR제강, 현대상선, CJ CGV 등도 각각 15.57%, 12.61%, 11.67% 상승했다.

티웨이홀딩스 급등세는 자회사 티웨이항공사 사상 첫 반기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성수기 휴가 시즌으로 인한 실적 기대감 때문이다. 티웨이홀딩스는 예림당에 인수된 후 신규사업으로 항공사업을 추진하면서 티웨이항공을 인수했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은 인수 당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결국 지난달 최대주주 예림당은 티웨이항공의 지원에 나섰다. 티웨이홀딩스에 100억원을 출자하면서 티웨이홀딩스는 투자 실탄을 확보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81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한솔PNS는 지난 1분기 5억743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와 2011년 각각 8억9700만원과 1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솔PNS의 실적 개선은 IT사업 외에 지류 유통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것이 적중했다.

DSR제강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강성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DSR제강은 최근 원재료인 와이어로드 가격이 하락함과 동시에 지난 2010년부터 투자한 신사업 매출이 서서히 나타남에 따라 2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남북 실무회담 재개 소식에 8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CJ CGV 역시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CJ CGV의 주가는 이달 들어 6.67% 오르는 등 올해 들어 59.25% 상승했다.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8일 만에 45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감기’, ‘관상’ 등 차기 기대작들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제당,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11.51% 상승한 데 이어 로엔케이(10.88%), 이수페타시스(10.56%), 하이스틸(10.47%)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화전자,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 20.28% 하락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화전자로 나타났다. 지난 2~9일까지 하락률이 20.28%로 이 기간 주가는 3180원에서 2535원까지 하락했다. 삼화전자는 지난달 투자경고 종목에 지정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일철강 주가는 1만8050원에서 1만4850원까지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17.73%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공급과잉 문제와 업황이 완전하게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상승하더라도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전력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했던 삼화전기는 지난주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삼화전기 주가는 지난주 1만400원에서 8560원까지 내리면서 하락률 17.69%를 기록했다.

CS홀딩스와 동양생명도 하락률이 각각 16.46%, 9.83%를 나타냈다. CS홀딩스 주가는 4만8300원에서 4만350원으로 하락했고 동양생명은 1만1700원에서 1만55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주간 도화엔지니어링(-9.35%), SKC(-9.14%), 영풍(-8.98%), 넥센타이어(-8.87%), LS(-8.81%) 등이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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