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테마 백화점 ‘팬텀엔터테인먼트’

입력 2013-08-13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팬텀엔터테인먼트(이하 팬텀엔터)는 이주형 이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코스닥상장기업 동성그린테크 지분을 인수해 2005년 출범했다. 이후 우성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면서 엔터업계 황제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상장사 팝콘필름을 인수했고 신동엽, 유재석 등 소위 잘 나가는 MC가 주축이 된 DY엔터테인먼트마저 인수해 우회상장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부실기업의 사전 징후로 여겨지는 잦은 사업목적 변경이 줄을 이었다는 점이다. 팬텀엔터 출범 이전 주 업종은 △스포츠용품 제조·판매 △의복 제조·도소매업 △가구 및 기타제품 제조업. 하지만 2005년 5월 △음반 기획·제조·배급 △비디오 제작·배급 △영화 제작·투자·수입·배급 등으로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그리고 직후에는 연예매니지먼트업을 추가했다.

다음이 문제다. 2006년 캐릭터머천다이징 및 상품화 사업, 각종 일반 판매용품 제조 및 도소매업, 생활필수품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2008년 무렵 무리한 백화점식 사업 진출이 시작됐는데 △대체에너지 연구·개발 △바이오디젤 제조·도소매업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설비 제조·판매 △환경 상담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전자기기 및 동 부분품 제조·판매업 △반도체 및 관련 장치 제조·판매업 등이 대표적이다. 당시 시기적으로 주목받던 사업목적을 대부분 정관에 추가한 셈이다.

이런 과정에서 대주주의 주가 조작과 횡령 혐의가 불거졌고 팬텀엔터는 회계감사 ‘의견 거절’로 2009년 4월 상장폐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막내 월급으로 상사 밥 사주기"…공무원 '모시는 날' 여전 [데이터클립]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미운 이웃 중국의 민폐 행각…흑백요리사도 딴지 [해시태그]
  • 추신수·정우람·김강민, KBO 은퇴 선언한 전설들…최강야구 합류 가능성은?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45,000
    • +0.61%
    • 이더리움
    • 3,292,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1.4%
    • 리플
    • 722
    • +0.7%
    • 솔라나
    • 196,600
    • +0.41%
    • 에이다
    • 479
    • +0%
    • 이오스
    • 647
    • +1.09%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24%
    • 체인링크
    • 15,180
    • +0.26%
    • 샌드박스
    • 349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