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 힘 싣는 기업은행, 시장조사 나선다

입력 2024-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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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0-07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보고서, 총 6회 발간…디지털 사업 추진에 활용
자체 은행앱 개선도 나서…개인 고객 서비스 개선 일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사활'…조직개편도 단행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시장조사 기능 확대에 나선다. 디지털 트렌드 파악을 위한 보고서 발간은 물론 디지털 고객에 대한 경험평가 지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디지털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한다. 디지털 트렌드와 경쟁사 분석을 위한 것으로 보고서는 1년간 정기 보고서 4회, 수시보고서 2회 등 총 6회에 걸쳐 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고서는 은행 내 의사결정은 물론 전행 디지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데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이용자들에 대한 분석에도 나설 방침이다. 기업은행 고객 뿐 아니라 타행 고객들까지 폭넓은 조사를 통해 국내 금융권 디지털 경험평가 트렌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의 디지털 고객경험 평가지표를 개발해 향후 디지털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장조사 기능 확대는 디지털 전환 가속을 후방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디지털이 개별 사업조직이 아닌 모든 사업조직의 핵심 사업에 녹아들어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은행이 기업인터넷뱅킹 이용고객 뿐 아니라 개인스마트뱅킹 고객에 대한 분석에도 나선다는 점이다. 그간 기업은행은 기업 디지털 부문과는 달리 개인 디지털 부문에서는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최근 개인고객을 위해 디지털 금융 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자체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i-ONE Bank(아이-원 뱅크)’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각종 신기능을 탑재하고 기존의 서비스를 개선한 ‘아이-원 뱅크 3.0’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2019년 아이-원 뱅크 2.0을 출시한 지 5년 만에 이뤄지는 변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원 뱅크 3.0에서는 뱅킹과 상품가입 등 간편회원 업무범위가 확대된다. 카카오·네이버 등과 연계해 ‘간편 회원가입’도 가능해진다. 고객 유입을 위해 ‘디지털 전용 리워드(포인트)’도 제공하는 등 개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같은 일련의 사업들은 기업은행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은 그간 ‘디지털을 통한 경쟁우위 창출’을 목표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 행장은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부문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을 내세우며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디지털추진팀 등 관련 조직을 신설했으며, 디지털 핵심사업에 IT분야 실무자급 인력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부장급이 맡던 IT디지털개발부와 IT내부통제부를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면서 “이런 움직임 최근 가속화되면서 관련 사업들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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