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6년만에 흑자전환…상반기 매출 전년比 22% 증가

입력 2013-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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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37억…2007년 이후 상반기 최대실적

쌍용자동차가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며 실적을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코란도 패밀리의 판매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영업손실이 143억으로 전년 동기 486억 대비 70% 이상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내수 2만9286대, 수출 4만174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9460대를 판매해 매출은 1조6606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금년 상반기 판매대수 및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이상 증가하며 지난 2007년 상반기 판매(6만9755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코란도 패밀리의 활약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내며 내수시장에서 34%가 넘는 최대 성장률을 달성 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 지역 및 인도 현지 판매물량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분기의 경우,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2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3만8195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또한 지난 2분기 흑자(62억) 전환 하면서 전년 동기(-215억) 대비 손익 구조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기업회생절차 중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1125억)으로 흑자를 실현했던 2010년 3분기를 제외할 경우 2007년 3분기 이후 6년여 만에 분기 흑자 전환을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부터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SU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임금협상을 4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마무리함으로써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총력 생산에 돌입하는 등 판매 활성화를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하반기에는 이달 출시한 뉴 코란도 C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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