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G2’발 호재 안은 코스피지수 향방은

입력 2013-08-09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G2(미국·중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코스피지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경계감이 여전했지만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포인트(0.30%) 오른 1883.9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1900선 재탈환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및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와 중국 수출입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기계, 조선 등 경기 민감주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며 “경기 민감주들의 선전은 코스피 하방 경직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이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옵션만기 영향도 크지 않았다”며 “중국 7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5.1% 증가하며 기존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는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65포인트(0.18%) 상승한 1만5498.3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2포인트(0.41%) 오른 3669.1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7포인트(0.39%) 오른 1697.48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폭은 줄었으나 수출입이 시장 전망보다 웃도는 증가 폭을 보이면서 경기둔화 불안을 완화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10.9% 늘어나며 역시 예상치 1%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연준 총재들의 잇따른 양적완화 축소 관련 언급으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다음주도 높은 변동성 속에 약세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47,000
    • -1.5%
    • 이더리움
    • 4,246,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471,000
    • +3.33%
    • 리플
    • 610
    • -0.49%
    • 솔라나
    • 195,200
    • -0.86%
    • 에이다
    • 519
    • +1.76%
    • 이오스
    • 723
    • -0.14%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0.49%
    • 체인링크
    • 18,360
    • +2.17%
    • 샌드박스
    • 413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