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레져’ 큰 손들이 참 좋아하네

입력 2013-08-06 13:58 수정 2013-08-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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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계열사인 참좋은레져에 큰 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큰 손들은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중소 여행업체인 크루즈파는 참좋으레져 보통주 1만4402주를 추가로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이 11.03%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크루즈파는 지난 1일에도 1만3072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10.93%로 늘린바 있다.

크루즈파는 지난해 12월 참좋은레져 주식 70만9215주(5.07%)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해 단숨에 3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지난 5일까지 지분율을 11.03%로 끌어올렸다.

크루즈파는 터키 그리스 이집트 등 지중해 연안 국가 여행을 기획해 국내 대형 여행사에 제공하는 중소 여행업체다. 대표이사인 오미애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도 참좋은레져에 꽂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참좋으레져 주식을 장내매수, 현재 지분율 12.27%로 2대주주에 이름이 올라 있다.

크루즈파와 박 대표가 참좋은레져 지분 매집에 나서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보다 단순 투자 목적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인 삼천리자전거와 윤대승 대표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40%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편 참좋은레져는 삼천리자전거가 지분 36.07%를 보유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일반자전거 시장을, 참좋은레져는 전문(고급)자전거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참좋은레져는 자전거사업 부문과 여행사업 부문으로 나뉘는데, 여행사업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23% 가량이다. 오미애 크루즈파 대표 역시 여행부문의 높은 경쟁력을 염두해 참좋은레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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