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 운전자보험 등 상품 다양화로 만석적자 탈피 노린다

입력 2013-08-05 20:36 수정 2013-08-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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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보험종목 추가 허가 신청…300억원 유상증자 실시 예정

현대해상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운전자보험 등 상품 다양화를 통해 만성적자 해소에 나설 전망이다. 이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오는 10월 보험종목 추가 허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할 계획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이카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과 관련이 있는 운전자보험을 종목에 추가하기 위해 상품개발과 전산시설 구축 등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금융당국에 상해·책임·비용 등 3종목(운전 중 사고로 발생한 상해,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 자동차수리와 법률비용 등 보장)에 대한 추가 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06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만성적자에 시달려왔다. 지난 2010년 338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11년 24억원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다시 113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당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자본건전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보험종목 추가 허가를 받으려면 지급여력(RBC)비율이 150%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6월 말 기준 하이카다이렉트의 RBC비율은 130%대 수준이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약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RBC비율을 18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달 말까지 대주주인 현대해상과 출자규모와 시기 등을 협의해 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하이카다이렉트가 보험사업 허가 추가 신청을 하게 되면 사업 적정성을 검증하고, 자본확충방안과 RBC비율 등 재무구조 안정 계획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카다이렉트가 신규사업을 추가로 승인받게 되면 악사다이렉트·더케이손해보험·에르고다음다이렉트에 이어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라는 타이틀을 떼고 일반 손해보험사로 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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