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KPGA 코리안 투어 첫 우승

입력 2013-08-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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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

김태훈(28ㆍ사진)이 KPGA 코리안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4일 전남 보성의 보성CC 마운틴ㆍ레이크 코스(파72ㆍ7045야드)에서 열린 보성CC 클래식(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태훈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류현우(32)를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번홀(파5) 이글로 최종 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김태훈은 이어진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5, 7번홀에서 각각 한 타씩 줄여 전반 라운드에만 세 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후반 첫 홀(파5)과 두 번째 홀(파4)을 연속 버디로 장식했고,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하는 듯 했다. 그러나 14번홀(파4) 더블보기에 이은 15번홀(파3) 보기로 류현우에 한 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로 연결시키는 저력까지 보였다.

그러나 김태훈은 17번홀(파5)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하며 버디로 연결시켜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 7월 KPGA 아카데미투어 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승을 차지하며 8년 간 시달렸던 드라이버 입스로 인한 슬럼프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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