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도 금융권 2분기 성장률 ‘플러스’

입력 2013-08-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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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새마을금고·신협 등 2금융권 거래 호조

저성장·저금리 기조 가운데서도 금융권 올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보다는 제2금융권인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신협) 등을 중심으로 예금과 대출이 좋았기 때문이다. 또 대외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되고 현 정부가 창조경제를 중점 추진하면서 증권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중 금융·보험 부문은 올 2분기 전기비 1.8% 성장했다. 1분기 -0.3% 성장한 것보다 2.1%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또 전체 GDP 증가율 1.1%를 웃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의 예대가 좋았고 증권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은 저축은행 퇴출 등으로 인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금리에 민감해진 서민들이 이용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현재 상호금융기관 예금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14%)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반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반토막 났으며 2분기 실적도 어닝 쇼크에 빠진 상태다.

증권거래가 늘면서 거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것도 2분기 금융권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 2분기 코스피·코스닥 증권거래대금은 총 398조6010억원으로 전분기(363조6890억원)에 비해 9.5% 늘었다. 1분기 증가율 -5.4%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의 대외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털어냈고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에 따른 중기업종에 대한 관심 증가로 증권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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