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G2 경기지표·ECB 경기부양·수급탄력… 코스피 ‘맑음’

입력 2013-08-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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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이 마감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세와 ECB(유럽은행)의 경기부양 기조 등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환경과 수급에 힘입어 금일 코스피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직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를 비롯해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을 넘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48포인트(0.83%) 상승한 1만5628.0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37포인트(1.36%) 오른 3675.74,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1.14포인트(1.25%) 오른 1706.87을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돌자 유로존(유로 사용 17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은 7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50.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수석 증권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각종 지표가 경기가 회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증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안정적인 G2의 경기흐름과 국내 경기회복 기조 강화는 주식시장의 수급상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올해 들어 가장 긴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OSPI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수급 개선이 동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선인 120일선과 추세선인 200일선(1940 ~ 1950p) 회복시도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거래대금이 좀처럼 4조원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당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전일 KOSPI가 1920선을 넘어섰음을 감안하면 향후 계단식 상승패턴을 통해 KOSPI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라고 전망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증시는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면서 전세계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8월초 주요 이벤트가 몰려 있었던 가운데 이벤트 소멸 이후 추가 상승을 견인할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시장이 향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전일 상승이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데다가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 전환됐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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