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수익성 회복 카드는 해외 부동산

입력 2013-08-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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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우체국 빌딩 인수 나서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잇따른 해외 부동산 매입으로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는 상대적으로 이자와 임대료 수익률이 높아 저금리를 극복하고 역마진을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에 있는 2000억원 규모의 호주우체국NSW본부 빌딩 인수에 나선다. 삼성생명의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빌딩 인수를 위해 국내 투자사와 막판 협상을 끝내고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RA자산운용이 국내에서 모집할 투자 규모는 900억원이다. 이 중 삼성생명이 3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경찰공제회, 동양생명, 새마을금고가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금액은 아직 최종 조율 중으로 변경 가능성도 있다. 나머지 1100억원은 호주 현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통해 메꿀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달 초 영국 런던 서티 그레셤(London 30 Gresham) 빌딩을 싱가포르 투자청(GIC)으로부터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 최근 잔금 지급을 완료했다. 매수금액은 총 5768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지난 4월 삼성화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현대해상, NH농협 등 5개사와 함께 런던 금융가의 사무실빌딩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30 Crown Place)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생명은 또 2011년 7월 6500억원을 투자해 부동산 개발·임대 자회사 ‘베이징삼성치업유한공사’를 설립, 베이징의 상업용지에 57층짜리 빌딩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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