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화재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에 나선다.
시는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 도입 이전부터 운영 중인 19개 노후고시원을 지원 대상으로 삼고 소방시설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신청 받은 23개 고시원 중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고 있는 곳을 대상으로 19개소를 선정했다.
사업대상 고시원 19곳은 △종로구(1개) △중구(5개) △노원구(1개) △용산구(1개) △동대문구(1개) △도봉구(2개) △금천구(1개) △양천구(1개) △영등포구(2개) △관악구(1개) △강동구(3개) 등 총 802실 규모다.
시는 8월 중 2차 신청을 받아 26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선정된 고시원 운영자와 함께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 지원과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