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투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시신 발견, 네티즌 '충격'

입력 2013-07-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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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시신 발견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온라인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29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서강대교 남단 부근에서 성재기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 벌어졌다. 방금 전까지 살아있을 거라고 친구와 이야기했는데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 대표 사망이라니...너무나도 허망하게 갔다. 정말이지 허망하다. 그렇게 밖에 표현을 하지 못하겠다" "사람이 죽는다는데 비아냥 거리고 비웃어댄 사람들은 무엇일까. 성재기 씨의 죽음은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준다"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시신 발견 전까지 일부 네티즌은 성 대표의 예고 투신을 믿지 않는 등 비아냥거리는 글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 원만 빌려달라"고 호소하며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리고 하루 만인 26일 오후 한강에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28일까지 수색작업을 벌여왔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29일 수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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