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1억7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점유율 27.7%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780만대(4.6%)를 판매해 3위에 올랐다. 두 회사 점유율을 더하면 32.3%로, 전 세계 10대 중 3대는 국내산이란 얘기다. 삼성과 LG를 제외한 5위권 내 제조사(노키아·애플·ZTE)의 점유율을 모두 합한 수치(28.5%)보다 3.8%포인트 높다.
한편, 작년 한국의 휴대폰 평균 판매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15달러(약 46만1000원)였다. 전 세계 평균인 166달러(약 18만5000원)보다 2.5배나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