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시장 지각변동…오뚜기, 삼양 제치고 2위

입력 2013-07-23 09:22 수정 2013-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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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2위 탈환…참깨라면 대박·진라면·컵누들도 인기

올해 상반기 라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오뚜기가 삼양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확실히 다졌다.

23일 농심이 시장조사업체 AC닐슨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라면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오뚜기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업계 2위 자리를 굳거히 지키며 업계 2위를 꿰찼다. 오뚜기는 지난해 10월 월간 판매점유율 12.2%로 삼양식품(12.0%)을 따돌리며 10년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11월에 바로 삼양식품이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12월에 오뚜기가 다시 2위로 올라섰고, 올해 1월도 오뚜기가 14.6%로 삼양식품(11.7%)을 2.9%포인트로 따돌리며 2위에 올라서 상반기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에 따라 농심이 굳건한 선두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오뚜기와 삼양의 2위 싸움이 오뚜기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자료에 따르면 주요 라면업체 4사 가운데 농심이 올 상반기 누적 점유율 67.7%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오뚜기가 13.2%, 삼양이 11.0%, 팔도가 8.1%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농심과 오뚜기는 각각 4.8%p, 2.1%p 상승했으며, 삼양과 팔도는 각각 4.6%p, 2.3%p 하락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하얀국물라면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으로 대변되는 팔도와 삼양의 점유율이 높았었지만, 올해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이들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에 오뚜기는 진라면, 참깨라면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한 참깨라면 열풍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오뚜기 측은 “지난해 참깨라면 봉지면과 용기면 합산매출은 전년대비 110%나 증가했고 11개월만에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성장을 주도했다”며 “오뚜기 대표라면인 진라면도 전년대비(1~5월) 50% 성장했고, 컵누들 역시 70% 성장하는 등 전 제품군이 인기를 얻어 2위를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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