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그룹, 서플라이체인으로 현대 공략

입력 201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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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공장 세워 현대에 부품 공급 추진

토요타그룹이 서플라이체인으로 현대자동차를 공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요타자동차의 계열 부품업체 덴소의 가토 노부야키 대표는 지난 1일 창원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그가 지정학적으로 경쟁국인 일본 출신일 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최대 부품 공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같은 행보는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덴소는 한국에 공장을 세워 현대자동차와 현대차 자회사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덴소의 이같은 움직임은 부품업체가 한 자동차업체에만 의존하기보다 여러 자동차업체들과 연결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부품업체들은 한 업체의 의존도가 높아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납품처를 다각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가격 협상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 역시 부품업체들을 다양화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진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발생하는 부품 부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새 공급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현대모비스가 현재 글로벌 업계 8위에서 2020년 5위로 도약할 목표를 세웠다면서 해외시장에서 덴소와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덴소의 한국시장 진출은 존슨콘트롤스와 델파이오토모티브, 로베르트보슈 등 덴소의 글로벌 경쟁업체들이 일본시장 진출을 확대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이들 업체들은 토요타와 제휴를 위해 일본에 진출하고 있다.

존슨콘트롤스는 일본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보슈는 토요타가 일본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면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자동차부품업체 포레시아는 푸조-시트로앵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데다 유럽시장이 위축하면서 중국과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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