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되돌림이 기대만 못한 이유…하나대투증권

입력 2013-07-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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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2일 버냉키 쇼크 이후에 금리 되돌림이 기대만 못한 이유는 수급 꼬임 현상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쇼크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월 24일 3.12%까지 급등 이후 6월 말 2.88%까지 되돌렸다”며 “이후 7월초 3.00%에서 지난 주말 2.85%까지 반락했으나 7월부터 대부분 금리 하락 전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하락 폭은 크지 않으며 체감은 더 못하다”고 진단했다.

그 배경으로 김 연구원은 “6월 결산 이후 7월 새로운 반기 시작시 어느 정도 신규 자금집행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증권 등 손실이 컸던 기관들은 운용에 제한을 뒀기 때문이고 실질적으로 현재 시장에서 매수 여력이 가장 큰 보험사는 일부 대기매수도 있지만 관망에 나서며 소위 물량을 받아줄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매매 주체들의 채권 잔고는 증가하지 않고 듀레이션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보험권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일부 평가손도 있고 회사 규모에 따라 RBC 비율에 따른 입장 차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순매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권 월별 채권 순매수는 7월 1조3400억원으로 2008년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구원은 “보험사의 경우 금리 반등에도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그 배경은 보험사 상환원리금대비 채권순매수 비율이나 총자산 증가율 대비 채권 잔고 증가율에서 이미 어느정도 채권을 매수해 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향후 연준의 출구전략 등 방향성 형성시까지 관망 등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시장은 경제지표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2분기 GDP에서 하반기 경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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