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중부지방 장맛비 계속… 많은 곳 150㎜예상

입력 2013-07-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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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 내릴 듯

7월 마지막주 월요일인 22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많은 곳은 최대 150㎜이상의 강수랑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또 장마전선은 25일부터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오후 3시 기준 장마전선은 북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지나는 황해도와 함경남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장마전선과 가까운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도 장맛비가 단속적으로 내리고 있으며 충청 이남지방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 상공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서울을 비롯한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난 곳이 많으며 강한 일사가 더해지는 남부와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면서 22일에는 서울ㆍ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밖의 충청이남지방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에는 일시적으로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북상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24일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경기도북부ㆍ강원영서북부 및 산간ㆍ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울 및 경기도(북부 제외)ㆍ강원도영서(북부와 산간 제외) 30~80㎜ △충청남북도ㆍ남부지방ㆍ강원동해안ㆍ제주도산간ㆍ울릉도‧독도 5~40㎜이다.

23일과 24일에도 장맛비는 중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틀 동안은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기압골이 접근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됐다.

기상청은 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22일부터 24일 사이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3일간 총 강수량이 200㎜를 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24일 남하해 25일부터 28일 사이에는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 머무는 24일까지 남부지방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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