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플라스틱 OLED 양산… “모바일 패널 강화 나선다”

입력 2013-07-19 09:30 수정 2013-07-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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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 패널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LG전자, 애플 등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연이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은 충분하다는 내부 분위기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주요 고객사의 제품 출시 일정과 모델 라인업을 고려할 때 3분기 중소형 패널 매출 비중은 20% 중 후반대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형 패널 매출 비중은 작년 4분기 30%를 넘었다가 지난 분기에 10% 중 후반으로 내려왔다”며 “고객사(애플)의 성장 모멘텀이나 혁신 동력이 상실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많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과 큰 차이가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5720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6조9103억원)보다 4.9% 줄었고 직전 분기(6조832억원)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2391억원)보다 53%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1513억원) 대비 141.8%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이 늘어났음에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쓰이는 모바일 패널 매출 비중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지난 1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며 전체 매출 확대까지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는 “3분기에 플라스틱 OLED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플라스틱 OLED는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초기 단계로 기존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충격에 강하다.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플라스틱 OLED를 양산에 들어가면 이를 적용한 LG 스마트폰은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폰에서 특정 회사(LG전자) 비중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현재 다수의 회사와 내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해 공급업체 다변화도 시사했다.

UHD(울트라 HD) 패널은 프리미엄뿐 아니라 저가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저가형 UHD TV 패널은 우리가 대응에 늦었던 탓에 대만 경쟁업체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도 55, 65인치 UHD 패널을 개발하고 고객 대응을 강화해 점유율을 (중국에서) 뺏어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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