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미국ㆍ유럽 골프, 디오픈 챔피언십 결과는?

입력 2013-07-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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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챔피언십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뮈어필드 골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과 유럽이 자존심을 걸었다.

18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뮈어필드 골프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골프 대결이 펼쳐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우승상금 140만5000달러)이다.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과 함께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이 대회는 무려 1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最古) 골프대회다.

디오픈 챔피언십이 처음 열린 것은 1860년 프레스트위크 코스에서다. 국내에는 골프가 알려지기도 전이다. 대회 방식 및 규모도 지금과는 달라서 참가선수도 8명에 불과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은 윌리 파크(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1861년 열린 제2회 대회부터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됐지만, 출전선수는 20명 정도에 불과했다. PGA투어 관계자들에게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 대회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경기 방식 및 규모도 지금과는 달랐다. 지금처럼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경기가 치러진 것은 1892년부터다. 이 무렵부터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번갈아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금의 디오픈 챔피언십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00년 이후에는 타이거 우즈(38‧미국)의 시대였다. 2000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우즈는 이후에도 2005년과 2006년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려 미국인들의 축제가 됐다. 만약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8년 US오픈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대회 정상이다.

2007년과 2008년에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1년에는 대런 클라크(아일랜드), 지난해에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뮈어필드 골프장은 디오픈 챔피언십을 15번이나 개최한 명문 코스다. 바람이 많고 코스 공략이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아 장타보다 정교한 샷과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관건이다.

특히 한 번 러프에 들어가면 리커버리가 쉽지 않을 만큼 까다롭다. 벙커 대부분은 항아리벙커다. 벙커 안에 들어가면 타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기 때문에 벙커에서의 리커버리도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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