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까지 중부지방 국지성 호우 예상

입력 2013-07-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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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이상 강한 비내리는 곳도

수요일인 17일 오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부지방은 이날 낮까지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충청남북도와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일부지방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에보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홍북(홍성군 127.0㎜) △고삼(안성시 70.0㎜) △기흥구(용인 61.0㎜) △고덕면(평택 62.0㎜) △대신(여주군 59.5㎜) △산북(여주군 54.5㎜) △외서(가평군 34.0)㎜ △남현(서울 32.5㎜) 등이다.

이날 새벽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하지만 장마전선에 동반된 좁은 폭의 비구름대가 일시적으로 빠르게 남동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의 강수 지속시간이 짧게 유지돼 눈에 띄는 수해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오늘 낮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경상북도의 일부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에 산사태, 주택 및 도로 침수, 축대 붕괴, 산간과 계곡 야영객들의 안전 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장마전선은 17일 오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날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현재 장마전선은 충청도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오는 1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이유는 최근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 이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수증기의 통로가 지난 16일 몽골 북동쪽에 중심을 둔 주저기압까지 이어져 약 2500㎞에 달하는 온난 컨베이어벨트(두 개의 기압이 맞물려 돌아가는 형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현재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시스템의 말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 북쪽으로는 몽골 북동쪽에 위치한 주저기압의 변화 여건에 따라 장마전선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남부 일부지방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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