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집중호우 농산물 가격 상승 대책 마련

입력 2013-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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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오르자 채소류 수급 안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그리고 14일과 15일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가와 축가 등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농경지는 일부 유실(42ha) 등으로 수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직접피해는 경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축사 침수로 인해 닭(8000수), 양봉(50군) 등 일부가 폐사됐다. 농식품부는 침수율이 전체 경작면적의 0.2%수준으로 현재 농작물 침수지역은 퇴수조치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산지 수확작업이 지연되면서 16일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올랐다. 배추는 15일 포기당 1323원에서 16일 2185원으로 무려 65.2%나 치솟았고, 호박은 15일 20개당 1만6592원에서 16일 2만1645원으로 30.5%나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피해에 따른 물가 상승에 농식품부는 채소류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을 수급상황에 따라 방출하는 등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배추는 장마후 가격 상승시 도매시장 및 가공업체 등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봄 및 고랭지배추 6000t을 비축했고, 농협은 계약재배(4만6000톤→5만) 확대 및 예비묘(100만주) 생산에 나섰다. 마늘의 경우 가격이 낮은 시기에 aT를 통해 사전비축(9200t)후 김장성 수기 및 가격이 높은 시기에 방출할 예정이다. 양파는 가격동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불안징후 발생시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 발령 및 단계별 조치사항 시행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등 재해대응을 강화하고, 피해발생시 신속 복구 및 생육촉진 기술지도 실시한다. 침수된 밭은 엽면(葉面) 시비법 등을 지도해 생육회복을 꾀하고, 고추탄저병 예방을 위해 비온 후 약제 살포법 등 교육한다. 감자 등 가격이 낮은 품목은 유통업체·소비자단체 등과 협의해 판매촉진 지원 및 소비촉진 운동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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