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힘내세요.”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초복을 맞이해 전국 90여개 지점 대표들에게 삼계탕을 선물했다.
김 사장은 이번주 초 “더운 여름을 잘 보내고 더욱 힘을 내자”는 격려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진공 포장된 삼계탕 2인분을 각 지점장 자택으로 배달했다.
김 사장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일부 지점장들은 “감사히 잘 먹겠다”고 회답했다.
김 사장이 지점 대표들에게 삼계탕을 보낸 이유는 최근 증시가 급등락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인력 재배치, 지점 통폐합, 사업부 재편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사장님의 깜짝 문자와 선물을 받으니 흥이 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은 최근 주가가 연일 하락하자 “장이 나빠져 힘들겠지만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좀더 달리자”며 격려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직원들의 사무실로 부채와 쿨매트(찬 방석)를 전달했다. 선물은 3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