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기존 예상치에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봤다. 기존 2.3%에서 1.7%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전망했다.
또한 무상보육·급식 등 제도적 요인을 제거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서 2.1%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에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1%에서 1.8%으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예상치는 1.9%에서 1.6%로 각각 내렸다.
이에 대해 한은은 수요 압력이 제한적이고 국제원자재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농산물 가격 반등 가능성, 기대인플레이션 등을 향후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3%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단위 노동비용이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