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 피의자, 친구에게 “작업중이다” 촬영 전송 충격

입력 2013-07-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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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평소 친분이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뒤 신고가 두려워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엽기적으로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심모(19)군이 친구에게 엽기적인 문자와 사진을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심군은 피해자 김모(17)양의 시신을 훼손하던 중 먼저 모텔방을 나간 친구 최모(19)군에게 “작업 중이다” “피를 뽑고 있다 등의 문자를 전송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군은 화장실 욕조 안에서 시신을 훼손하던 중 누워있는 김양의 시신을 촬영해 모텔에 투석했던 친구 최모군에게 수차례 전송했다.

특히 시신은 피부가 벗겨진 상태의 끔찍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전송 받은 최군은 웹 상에서 다운받은 호러물로 생각하고 심군에게 “장난치지 마라”는 답장을 보낸 뒤 잠들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군의 진술 등을 토대로 최군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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