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싼타페, 품질 논란으로 ‘삐걱(?)’

입력 2013-07-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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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동력상실, 국내에선 누수 문제 발생

▲싼타페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잘 나가던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각종 결함 논란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동력 상실’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미 결함 여부를 가려내는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4만1683대를 팔며 판매량 5위를 기록한 싼타페의 호조세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주요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싼타페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부터 동력 상실과 관련된 결함조사를 받고 있다.

NHTSA는 싼타페 2013년형 모델의 오른쪽 앞바퀴에 연결된 액슬 샤프트(구동축)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2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고 차량은 모두 주행거리가 5000마일(약 8000㎞)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들은 주행 도중 소음과 함께 갑자기 차량이 동력을 상실하고 멈췄다고 진술했다. NHTSA는 약 5만대의 차량에 대해 조사 한 후, 리콜 조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NHTSA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내부적으로도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싼타페 차량의 누수와 관련해 운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으며, 제조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이 확산되고 있다.

싼타페 운전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한 온라인 동호회는 누수 문제를 종합해 사후 처리 건의문을 현대차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 싼타페 운전자는 “본격적인 장마철인데 트렁크쪽 누수로 인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누수의 경우 해당 부분의 전자 장비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어 꼼꼼한 정비 및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0여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결함 발생 및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산타페 누수와 관련된 문제는 이미 인지하고 있고, 원인 파악을 위해 자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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