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男 '엽기적 살인' 충격...공업용 칼로 살점 도려내

입력 2013-07-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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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평소 친분이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뒤 신고가 두려워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시신을 엽기적으로 훼손한 사건이 용인에서 발생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0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심모(19·무직·고교 중퇴)군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심군은 지난 8일 오후 9시께 용인시 기흥구 한 모텔에서 A(17·여)양을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텔 화장실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시신을 무참히 훼손했다. 시신을 좀 더 가볍게 옮기려고 잔혹한 수법으로 시신을 훼손하고 변기에 버렸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여 개로 추린 뼈를 김장용 비닐봉투에 담아 다음날인 9일 오후 택시를 이용해 자신의 용인 집으로 갔다.

심군은 술이나 다른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멀쩡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양은 싱가포르에 사는 부모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9일 오후 8시 10분께 경찰에 미귀가 신고된 상태였다.

부모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생활했던 A양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3년 전 귀국한 뒤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심군은 경찰이 A양 주변 인물을 탐문하며 수사망을 좁혀오자 10일 0시 30분께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다.

심군은 한 달 전 친구 소개로 A양을 알게 됐으며, 범행 전 두 차례 만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심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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