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리포트] 신용등급 낮아 은행 대출 거절당했다면?

입력 2013-07-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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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조그만 홍보회사를 하다 운영자금으로 급전이 필요해 은행에 새희망홀씨 대출 300만원을 신청했다. 새희망홀씨는 신용등급 10등급까지 가능하고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서민들에게 긴급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라는 설명에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은행의 내부 신용등급이 아주 낮은 경우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A씨는 금감원에 민원을 요청한 결과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서민들이 금융지원제도를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서민금융지원제도 및 금융사기 예방법을 담은 제 3호‘금융소비자 리포트’를 10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새희망홀씨 등 주요 서민대출상품의 신청자격·금리수준·대출한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사례별로 소비자의 경제적 여건에 맞는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미소금융 등 대표적인 서민 대출상품은 각각 대출자격 및 조건, 취급기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직업유형이나 자금용도 등에 맞춰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생계형으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 3000만원 이하·무담보·근로소득자가 지원 대상이다. 미소금융재단은 창업형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층·무담보·자영업자나 창업자금이 필요할 때 유리하다.

햇살론은 생계,창업형으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기초생활 수급자·무담보로 일용직 임시직도 가능하다.

특히 신용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외부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이외에도 은행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신용등급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은행은 고객과 해당 은행의 거래 기록, 고객의 신상과 여수신 정보 등을 기반으로 내부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따라서 내부 신용등급이 아주 낮게 나오는 경우 A씨 처럼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평소에 주거래은행에 급여계좌를 개설하고 거래실적을 쌓아가는 등 꾸준히 개인 신용관리를 함으로써 해당 은행의 내부 신용등급을 조금이라도 높여 두는 것이 장래 해당 은행과 대출 등 금융거래를 할 때 유리하다. 새희망홀씨 대출 등을 신청할 때도 그동안 거래를 많이 해 내부 신용등급이 높은 주거래 은행과 상담하는 것이 금리와 승인 여부 측면에서 유리하다.

미소금융의 경우 외부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만을 가지고 신용평가를 하고 또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대출이므로 새희망홀씨보다는 자영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는데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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