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마존과의 앱스토어 상표 분쟁 안해”

입력 2013-07-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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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앱스토어’ 용어 사용 두고 법적 다툼 포기…사실상 합의

애플이 아마존과의 ‘앱스토어’를 두고 벌였던 용어 싸움에서 결국 한발 물러났다.

애플이 아마존에 대한 상표권 침해 관련 소송을 포기했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아마존이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용 소프트웨어를 파는 마켓서비스 ‘앱스토어’가 애플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애플의 전용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다운로드 서비스인 ‘앱스토어’의 상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연방법원의 필리스 해밀턴 판사는 이날 “애플이 지난 6월28일 아마존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양사가 이번 소송을 종결짓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에 마무리된 애플과 아마존의 법적 싸움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적 소송에서도 특별 케이스에 속한다고 전했다. 애플, 삼성과 같은 여러 기업이 기술과 관련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인 것과 달리 이번 아마존과의 법적 싸움은 용어 사용에 대한 법적 공방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이 제작한 모바일기기에서 앱을 다운받는 서비스를 모아놓고 판매하는 일종의 ‘시장’인 ‘앱스토어’를 2008년 도입했다.

회사는 아마존이 ‘앱스토어’라는 이름을 사용해 소비자로 하여금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며 2011년 아마존이 ‘앱스토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아마존은 앱스토어란 이름이 일반적이어서 애플이 독점할 수 없다며 맞섰다.

이번 소송 포기와 관련해 크리스틴 휴젯 애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고객들이 그들이 선호하는 앱을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 오사코 아마존 대변인은 “법원의 이번 결정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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