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中 현지법인 교두보로 세계 車시장 공략

입력 2013-07-0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日 등 글로벌 車기업 주고객 “생산설비 확충 中 업체 납품 목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 위치한 루보차이나는 코스닥 상장사 루보가 100% 출자한 현지법인이다.

2002년 2월에 설립된 루보차이나의 주력 제품은 산업기계 부품인 ‘오일레스 베어링’과 자동차 프레스부품 ‘캠’이다.

루보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씩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매출 성장의 바탕에는 글로벌 금형제조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품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웅 루보차이나 총경리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위치한 루보차이나 현지 법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루보차이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기업에 프레스부품 ‘캠’을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루보차이나는 ‘캠’ 제품을 미국의 F사, 국내 H사를 포함해 일본 메이저급 유수기업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김기웅 총경리는 “미국의 F사의 경우 지난 2011년 글로벌시장 공급업체로 등록해 지난해 본사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며“지난해 초에는 일본 메이저급의 1차 벤더 일본 기업에 금형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보차이나는 올해 일본 메이저급의 본사로부터 캠에 대한 제품 테스트를 요청 받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그는 “지난해부터 1년간 일본의 T사로부터 요청 받아 캠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했고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달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들 외에도 국내 대기업 중국 현지공장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선양(瀋陽)에 위치한 P사 강판절단 공장에 제품 공급업체로 등록됐다”며 “옌청(鹽城)에 있는 HS사에도 업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루보차이나는 글로벌 굴삭기업체 등에도 제품을 일부 납품하고 있다. 루보차이나의 제품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루보’라는 브랜드 네임밸류는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신뢰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기웅 총경리는 “루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글로벌 기업들은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며 “실제로 외국 기업들을 방문하면 루보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다”고 귀띔했다.

또한 다른 중국기업들과는 달리 고객사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그는 “어느 정도의 제품을 언제까지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이를 꼭 지키고 있다”며 “생산량보다 무리하게 납품을 늘려 매출을 높일 수도 있지만 이는 단기간의 효과일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고객사를 잃게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루보차이나의 향후 목표는 생산캐파를 늘려 중국 자동차기업들에게 납품하는 것이다. 중국 자동차기업에 납품을 시작한다면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중국 자동차기업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중국 길리자동차라는 기업에 업체등록을 완료했고 1차적르로 제품이 나간 바 있다”며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면 중국 자동차기업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00,000
    • -1.94%
    • 이더리움
    • 4,267,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458,600
    • -5.83%
    • 리플
    • 603
    • -4.89%
    • 솔라나
    • 189,400
    • -1.1%
    • 에이다
    • 498
    • -8.62%
    • 이오스
    • 679
    • -9.1%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7.8%
    • 체인링크
    • 17,550
    • -4.62%
    • 샌드박스
    • 389
    • -5.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