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게이츠 재단에 20억 달러 추가 기부

입력 2013-07-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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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왼쪽)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뉴시스.

빌 게이츠의 ‘절친’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통 큰‘ 기부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버핏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끄는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에 20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8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버핏은 게이츠재단에 주당 115달러에 거래되는 버크셔해서웨이의 B주 1745만8431주를 기부했다. 이는 한화로 2조302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그는 앞서 자신의 가족이 설립한 재단에도 기부했다.

그의 부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수잔톰슨버핏재단에는 총 2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기부했으며 아들이 세운 어린이재단 하워드G 버핏재단, 딸이 세운 쉐우드재단과 NOVO재단에는 각각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기부했다.

현재 약 59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버핏은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앞서 지난해 7월 게이츠재단에 150억 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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