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두 여자 웃고 울렸다…3회 예고

입력 2013-07-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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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사이의 어린 은중(김재원 분)이 눈길이다.

MBC 주말특별기획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의 신은경과 김혜리의 안타까운 운명을 예고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신은경과 김혜리는 ‘스캔들’에서 한 남자를 남편으로 둔 얄궂은 운명의 두 여자 윤화영과 고주란을 각각 연기한다.

윤화영은 정략결혼으로 어쩔 수 없이 장태하(박상민 분)와 혼인하였으며, 고주란은 20살 때부터 장태하만을 바라봤다. 둘 사이에 7살 된 딸도 있지만 조강지처는 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그런 두 여자의 운명을 뒤바꾸는 사건이 발생한다. 화영을 다시 장태하의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든 아들 장은중이 유괴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2회에서 주란은 화영이 아들을 데리고 나타나자 태하의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주란은 유괴사건을 기회삼아 다시 장태하의 곁으로 돌아간다. 공개된 사진은 아들을 잃고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화영이 하교하는 주란의 딸 주하를 아들 은중으로 착각하고 반긴다. 그 모습을 본 주란은 “야 윤씨! 왜 남의 새끼한테 지분거려?”라며 거칠게 화영을 내팽개친다.

신은경은 촬영 내내 내려앉은 감정선을 유지하며, 아들을 잃어버리고 피폐해진 엄마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낸 반면, 김혜리는 평생의 숙적인 신은경에게 독기를 뿜어내며 한껏 물오른 악녀연기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박상민, 조재현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이 ‘스캔들’의 묵직함을 선사해, 기존 막장드라마로 분류됐던 주말드라마와는 다른 노선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매주 주말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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