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자주 가는 당신, VIP 대접 받고 있나요?

입력 2013-07-05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멀티플렉스 극장 멤버십서비스 3사3색… CJ CGV, 5% 적립…1만 포인트부터 VIP… 롯데시네마 ‘10%·1만 포인트’ 가장 후해

▲국내 멀티플렉스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곳이다. 이들 극장에서 여러번 영화를 보다 보면 챙겨야 할 것이 멤버십 서비스다. VIP가 된다면 푸짐한 혜택을 받게 되니 영화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은 챙겨 봐야 할 것. 특히 일명 쿠폰북(무료 영화표 묶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한국영화 총 관객 9850만명, 사상 최다 기록’.

영화진흥위원회가 1일 발표한 기록이다.

한국영화계의 성장이 가파르다. 영화산업의 성장과 역사를 같이한 곳이 있다. 멀티플렉스(Multiplex)다. 멀티플렉스란 두 개 이상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을 말한다. 대체로 4~5개 상영관을 가진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멀티플렉스는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곳이다. 이들 극장에서 여러번 영화를 보다 보면 챙겨야 할 것이 멤버십 서비스다. VIP(Very Important Person)가 된다면 푸짐한 혜택을 받게 되니 영화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은 챙겨 봐야 할 것. 특히 일명 쿠폰북(무료 영화표 묶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멀티플렉스 중 VIP 등급이 가장 세밀한 곳은 CJ CGV다. CJ CGV는 등급을 VIP, RVIP(Real VIP), VVIP(Very VIP) 등 세 등급으로 나눈다(여기서는 VIP만 비교). VIP는 1년 동안 사용 실적의 5%를 적립한 누적 포인트가 1만 점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VIP가 되면 일반 영화관람권 2매(9000원×2)와 일반 평일 관람권 2매(8000원×2), 3D영화 무료 관람권 2매(17000원×2) 등 총 6장의 무료 관람 혜택(B형 기준)이 주어진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만8000원이고 누적 포인트 1만 점까지 합하면 총 7만8000원을 돌려받는 셈이다.

롯데시네마는 포인트 적립에서 다소 후하다. 구매 금액의 10%가 적립되고 VIP 선정 기준도 1만 점으로 낮기 때문이다. 롯데시네마가 주는 VIP 무료 관람 혜택은 주말 1+1 관람권 2매(9000원×2), 평일 관람권 1매(8000원), 3D 주말 1+1 관람권 2매(13000원×2) 등이다. 이를 합하면 총 5만2000원이다. 적립된 포인트 1만 점을 합하면 총 6만2000원의 혜택을 누린다.

돌려받는 혜택 면에서는 롯데시네마가 CJ CGV보다 좋아 보이지만 변수가 있다. 1+1 관람권이다. 1+1 관람권은 최소 두 사람이 봐야만 효력이 발생한다. 즉, 2인을 위한 쿠폰이다. 여기에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영화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CJ CGV가 1+1 관람권을 1인 관람권으로 바꾼 것은 신의 한 수”라며 롯데시네마의 1+1 관람권에 불만을 제기했다. 반면 “롯데시네마가 포인트 적립도 쉽고 혜택도 더 많다”며 롯데시네마를 선호하는 글도 보였다.

메가박스는 구매액의 10%를 적립해주며 누적 포인트 2만점을 모은 사람에게 VIP 자격을 준다. VIP는 평일 영화관람권 2매(8000원×2), 연중 영화관람권 2매(9000원×2), 3D영화 관람권 2매(14000원×2) 등을 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8만2000원(적립포인트 합산)이다.

음료, 기타 문화 혜택을 빼놓고 무료 관람 쿠폰으로만 본다면 롯데시네마는 월 10만원 이상의 영화관람비를 지출하는 사람에게 좋다. 메가박스는 월 20만원을 지출하는 준마니아, CJ CGV는 10년 이상 장기 우수고객과 영화관 소비 상위 0.1%(VVIP)를 노리는 열혈 마니아에게 유리하다. 특히 CJ CGV VVIP가 되면 고급 만년필과 감사편지, 프리미엄관(IMAX , 4DX , STARIUM, VEATBOX)의 할인 혜택이 추가된다. CGV 홍보팀 유세림씨는 “10년 연속해서 VIP가 되는 분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은 CRM(고객관리)팀이 다방면에서 신경 쓴 보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99,000
    • +3.27%
    • 이더리움
    • 3,174,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4.39%
    • 리플
    • 726
    • +1.11%
    • 솔라나
    • 181,000
    • +2.9%
    • 에이다
    • 461
    • -1.91%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3.49%
    • 체인링크
    • 14,140
    • +0.71%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