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시험성적서 위조 원천 차단… 시험기관으로부터 직접 확인

입력 2013-07-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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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력기자재 품질 검증을 강화한다.

한전은 전력기자재 공급자 등록에서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시험성적서를 공급자가 아닌, 시험기관에서 직접 제출받도록 발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은 이미 올 1월부터 공급자 등록시 제출하는 시험성적서에 한해 시험기관으로부터 직접 제출받을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개선한 바 있다. 공급자 등록제는 한전이 전력기자재 품질을 보증하고자 중요 기자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

하지만 최근 원전 위조 시험성적서 사태가 벌어지면서 한전은 공급자 등록뿐만 아니라 전력기자재 납품시에도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에서 직접 제출받고록 하는 발행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시험성적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전력기자재의 품질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한전은 최근 3년간 납품된 납품된 전선류 70개 품목, 29개사 공급자가 제출한 시험성적서 총 437건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도 시행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등 4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 원본과 진위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을 펼친 결과, 위변조 사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향후 전 품목으로 검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은 이달 이후 접수분부터 해외발행 시험성적서도 직접 제출받을 수 있도록 해외 시험기관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이전 12개 기관에서 발행한 약 90건의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도 검증 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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