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에스원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3084억원, 영업이익은 0.4% 늘어난 33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조2146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1484억원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공 연구원은 “3분기부터 가정용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예상되고 삼성 계열사 매출 확대로 상품 매출 증가도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5000건으로 저조했던 순증 가입자는 2분기에는 7000건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 연구원은 “무선 공사 비중 증가에 따른 외주비 감소 효과와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계열사 매출 비중 증가로 상품 매출 원가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원가율 개선은 더뎠고 2분기에도 자회사 시큐아이닷컴의 수익성 부진이 지속됐다”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