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 이외 다른 대안은 없다고 강조했다고 3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디플레이션과 불황으로 표류하기에 일본은 너무 큰 나라”라며 “일본은 성장해야 세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일본의 성장은 세계인을 위해 완수해야 할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일본 경제는 연율로 환산해 4.1% 성장했다”며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스라엘보다 큰 경제가 새로 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베 총리는 고 마거릿 대처 영국 전 총리의 명언을 인용해 “일본의 성장 이외 다른 대안은 없다”면서 “성장 없이는 재정 건전도 없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에 대해 아베 총리는 “무역과 투자 장벽을 가능한 제거하는 등 경제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발전과 송전 분리 등 규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일본 태양광패널 시장은 올해 세계 최고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력 규제 개혁을 발판으로 새로운 기업과 제품 서비스가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베 총리는 “국가전략특구를 만들어 외국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성장을 도모하는 데 여성의 역할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적극적인 금융완화와 재정정책이라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에 이어 현재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