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쿡, 버핏과 손잡고 태양광사업 본격화?

입력 2013-07-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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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NV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센터 설립 추진…재생가능에너지로 데이터센터 가동 계획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애플이 태양광에너지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최근 잇단 악재를 겪고 있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애플은 네바다에 있는 NV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NV에너지는 최근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인수한 전력회사다.

애플은 태양광센터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네바다 리노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이제까지 여러 개의 컴퓨터 서버 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왔다. 이들 데이터 센터는 회사의 기존 서비스와 최근 급증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는 인터넷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애플을 비롯한 IT기업의 데이터센터는 과다한 전력 소비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최근 쿡 CEO를 괴롭히는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긴 했지만 애플이 혁신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삼성과 구글을 상대로 한 특허 소송도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애플의 기업 이미지도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쿡은 취임 2년도 되지 않아 CEO 교체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1000억 달러 이상의 탈세 혐의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곤욕을 치렀다.

애플은 성명서를 통해 네바다 태양광센터가 완공되면 NV에너지 자회사인 시에라퍼시픽파워 배전관에 한해 43.5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력 과다소비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기업 이미지에 나설 방침이다.

애플은 이미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에 태양광 전력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이곳에 100에이커 규모의 태양광센터를 지었다. 이곳에서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인 블룸에너지가 제공한 연료전지를 설치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그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메이든 데이터센터는 현재 1억6700만 킬로와트의 그린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1만760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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